My family

3월 25일 - 월급일.

Theodore's Dad 2008. 3. 25. 17:59

요고요고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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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연이에게 아빠가 배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얘기고 잘생각해보면 서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즉 가족사이,친구,연인사이에서 아주 자주 일어나는 형태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사자와 사슴이 있었는데 사자와 사슴은 눈 맞게 되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자는 세상에서 사슴을 제일로 사랑하게 되어 가장 소중한 사슴에게 자신이 직접 사냥하여 1등급 소고기를 매일 선물을 해주었다.

사슴은 초식동물이여서 고기를 먹지는 못하지만 사자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정성이 갸륵하여 그 고기를 감사히 받고 자신의 집에 콕콕

저장했었다. 이런 선물을 받다보니 사자도 마음이 뿌듯해져서 더더욱 많은 고기를 사냥하여 선물을 해주었다.

반면에 사슴도 사자만큼 사랑하는 동물이 없게 되어 그 사자의 정성도 있고 해서 사자에게 가장 좋은 풀을 따다가 사자에게 갖다주었다.

사자는 풀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슴이 선물해주는 풀을 감사히 받으며 자신의 동굴에 척척 쌓아모았다.

시간이 흘러 사슴이 모아둔 고기는 썩어가서 사슴집에서는 썩은 냄새로 가득하였고, 사자는 자신이 먹어야할 고기를 사슴에게 나누어주면서 기력이 쇠해지고 동굴속 가득찬 풀들 사이에는 각종 벌레와 곰팡이들이 서식을 하면서 동굴에서 잠을 잘 수 없게 되었다.

 

짧은 얘기지만, 여기서 짚어볼것은 바로 상대방이 필요한 배려를 하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필요없는 배려는 그사람에게 짐만 더 주는 것이 되고 훗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썩은 고기 같은 부담만 안게 해주는 것이다. 가끔 가까운 두사람 사이에서 이런 배려가 자주 일어난다.

예를 들어 남녀가 있으면 남자는 게임을 싫어하는 여자친구에게 닌텐도 DS사주면서 게임하라고 압박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여자는 사실 그 게임을 하면서 남자친구의 즐거운 모습을 보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라면 이러한 배려는 사실 이기적인 행동에 더 가깝다.

꼭 이러한 경우에 남자는 정색을 하면서 "내가 너에게 뭘 안해줬냐 닌텐도 DS 같은것도 사줬는데, 그거 사는데 돈이 얼마나 들었는줄 알아?" 같은 말들을 건넨다. 자라서는 집을 사주면서 "내가 얼마나 몸을 바쳐 우리가족을 위해 희생하여 집을샀는데!!"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인데 남자는 자꾸 돈,혹은 물질로 그여자의 행복을 사려하는 경우도 있다. 진정한 배려는 오히려 여기서 비싼 집, 차, 보석보다는 사랑한다는 한마디일 수도 있다.

 

친구관계에 있어서는 친구는 격려를 위해 자신의 실패담을 친구에게 얘기하는데 친구는 거기서 그 사람 미래를 위한 질책을 한다면 물론 그 실패한 친구는 무언가 그사람을 바로잡아줄 방향과 조언이 필요도 하겠지만 격려가 필요한 순간에 그런 말들을 한다면 실패를 얘기한 친구는 더더욱 낙심을 할 것이다.

 

잘살펴보면 항상 생일에 그사람이 필요한 선물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참으로 쓸데없는 물건만 들여오는 사람이 있다. 배려의 기술이 부족한 것이고 To think in the other person's shoes 가 전혀 안되는 것이다.

이런 기술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늘 노력하고 남의 의중을 기울이다보면 덕을 쌓으면서 동시에 사람의 마음과 wants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게 되는데 사람의 진정 wants를 알고 그 능력을 control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배려 그것은 상대방을 위해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해준다는 것이다. 요즘에 '배려'라는 책이 있는데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 기술과 이해 능력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엄마와 아빠는 태연이한테 , 태연이는 엄마 아빠한테 서로에게 필요한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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