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running in my head

3월 19일 - 다이어트 4주차 째

Theodore's Dad 2008. 3. 19. 19:29


공백기간이 좀 길었다. 그간 있었던일을 짧게 정리하면 3월 16일 일요일날 호영이 삼촌과 혜원이이모의 결혼식이 있었으며, 그날 태연이의 화려한 데뷔식이 있었다. 결혼식장에서도 사진을 찍은 태연이는 정말 의젓하게 결혼식내내 울지않고 재미있게 놀며있었다.

 

오늘은 3월 19일 너의 100일 d-2인날이다. 우리가 간단하게나 너의 백일을 준비했다. 생각해보면 우리아들은 100일간 변화가 참많았다.

3.6키로태생에서 지금은 7키로가 넘는 체중으로 둔갑했으며, 지금 키도 65cm이상으로 건강하게 커줘서 너무나 고맙고 축복이라 생각한다. 또한 심했던 지루성피부염은 많이 가라앉고, 1시간30에서 2시간 마다 일어나서 밥달라던 애기가 이제는 옹아리하며 6시간을 자는 아주 효자로 성장했다.

너의 뚜렷한 변화를 보면서 아빠와 엄마또한 동기부여를 받으며 우리또한 긍정적으로 변화를 하려 노력하고있다.

오늘 현재 체중을 재보니 93.6키로다 저번주에 비해 0.9키로 정도 빠진 체중이다. 오늘 간만에 거울을 보니 뱃살이 뚜렷히 빠져서 많이 기쁘다. 여기서 더욱더 분발하여 자랑스럽고 건강한 아빠가 될께!

 

오늘 간단히 너에게 해주고픈 말은, 갑자기 어제 회사에서 일하는 동생이 물어봤는데 '형은 형수님과 결혼하고 안싸워요?'

하고 물었다. 자주 받는 질문이다. 근데 웃긴거는 아빠가 병역의무를 하는 동안에 훈련소에 4주 훈련을 받으러 갔었는데 거기서 결혼하기전에 한달간 시간을 보냈다. 짧은 기간이였지만 거기서 약간 세뇌 당한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상호존중과 배려' 라는 노래다. 한참 군대에서 고참병들이 후임들을 너무 막대하고 구타와 욕설이 있었다고 해서 나온 노래라고 하는데. 

그 노래에서 가사는 구절에 이런 것이 있다. ' 상호존중과 배려 우리를 빛나게 하는 힘'

이 노래를 한참 따라 부르며(부를 노래가 없어서) 생각해보니 앞 다가올 결혼에도 적용이 될 듯해서 훈련소 퇴소후에 태연이 엄마에게도 세뇌를 시켰다. 간단한 한마디지만 모든 생활이 부드럽게 돌아가게 한다. 상호존중과 배려 (서로를 존중해준다 그리고 상대방이 무엇을 원할지 파악하여 먼저 배려를한다) .이렇게만 행동한다면 싸울일이없다.

일반적으로 부부가 많이 싸우는 것 중 하나를 예로 든다면 , 와이프가 힘들게 치워놓은집을 남편이 퇴근후 옷을 이리저리 팽기쳐 지저분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예에서 상호존중과 배려를 실천한다면 아마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아빠입장에서는 ' 와이프가 힘들게 치워서 집이 깨끗하구나 그럼 옷이라도 내가 잘정리해야지'하고 그리고 옷정리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깜박하고 양말을 신발장 근처에 벗어놨다면, 엄마 입장에서는 '그래도 남편이 옷을 정리해주니 고맙고, 회사에서 고생했을 텐데 내가 양말 치워줘야겠다' 하고 배려한다면 부부는 싸울 일이 굉장히 적을 것이다.그리고 개선요구사항은 한달에 한번정도 시간을 가지며 얘기한다면 불만도 늘지않을 것이다.  물론 가끔은 너무나 많은 배려로 인해 부부가 싸우는 경향도 있다. 그것은 나중에 예로 말을 해주도록 하지.

 

이 얘기를 하는것은 앞으로 너가 친구들,너의 양가 조부모님, 엄마 아빠 그리고 그외 모든 너의 주변인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상호존중과 배려는 좋은 관계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너가 사람들로부터 대인으로서 인정 받을 수 있게 할 인생의 Key success factor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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