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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bility

Theodore's Dad 2008. 7. 14. 08:54

오늘은 아빠가 느낀 것이 있어서 태연이에게 글을 쓰려한다
.

아빠 나이 28세에서 느낀 부분이니 너도 나중에 이만한 나이 때 참고를 했으면 좋겠다.


Credibility라는 것에 대해 오늘 아빠는 많은 생각을 했다아빠는 타고난 관찰력과 호기심에 의해 남들보다 더 많이 보고 관심을 

가져

서 상대적으로 분석력이 남들에 비해 뛰어난 역량이라 평가를 받는다그리고 아빠는 아빠의 분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Solution을 제공하기도 하고consequence에 대해도 알려주고는 한다.

문제는 사람들이 아빠의 말에 대해 신뢰감이 아주 높지 않다는 것이다 '니가 뭘 알아' '알면 내가 알지','내 인생은 내가 산다등의 반응들을 얼굴로 살펴볼 수가 있다.



하지만 아빠의 말은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아빠의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다 보니 아빠는 나름대로의 이유분석이 되었다이유는 Credibility가 부족해서이다.

상상을 해봤다내가 만약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석사까지 맞쳤으면 사람들이 내 말을 얼마나 더 들을까 고민을 했는데 지금 아빠 말에 대한 신뢰도가 30%정도라면 적어도 70~80%정도까지도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웃긴 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이유는 아빠는 공부대신 인생경험을 많이 했고여러 역할들을 경험하면서 남의 입장을 잘 생각하고 어떠한 부분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적중률이 높은 조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만일 내가 공부만했다면 이러한 경험들은 간접적인 것들이었을 테고 내가 하는 한마디한마디 credibility는 높아도 현실성이 부족하고 문제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좋은 조언이 돼주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되면 다들 빌 게이츠 같이 되고 싶어서 무슨 말을 하게 되면 전적인 신뢰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가장 이상적인 것이지만 이것은 성공한 뒤에나 가질 수 있는 신뢰도기 때문에 자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신뢰도를 가지려면 ,  credibility를 가지기 위해서는 3개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Name value, 즉 사람들이 뭔가 확고히 믿을 수 있는 명성서울대 나온 애가 분석한 내용과 조그만한 촌동네 당구장 아르바이트생이 분석한내용은 어느 것이 더 옳든 간에 신뢰도를 비교하면

99:1 정도가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직접 실행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아빠가 만약 지금 몸이 정상우와 같았다면 사람들은 나의 다이어트 법을 내가 몇 번 설득하지 않아도 따랐을 것이다오히려 다이어트 법을 책 써달라고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했을지도 모른다내가 얼마나 알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아는 것을 실천하여 결과를 내는 것이다이렇게 결과를 가지게 되면 사람들은 추상적인 개념의 결과를 떠나서 실제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를 하고 내 말을 믿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상대방 입장을 알아야 한다.

아까 말한 서울대 애랑 하버드대랑 한국시장에 대해 분석하라고 하면 물론 하버드친구가 똑똑할지언정 한국시장에 오래 산 서울대 애의 말이 더 신뢰도가 높다하버드가 한국을 잘 모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친구들이 많은 하버드생 이더라도 일반적으로는 한국 애에게 점수를 더 준다.

지금 아빠가 가지고 있는 것은 마지막 밖에 없다그래서 아빠의 말이 비록 적중률이 높더라도 30%정도 밖에 안 듣는 것이 이 이유에 있다오늘부터 아빠는 나머지 두 개를 위해,우리의 가족의 미래를 위해 두 달간 그 동안 output결과를 못 냈던 부분들에 대해 결과를 내기로 마음을 먹었고그 과정에서 Name value도 함께 얻어가려 한다당분간 너에게 좀 소홀 할 수 있지만 이해해주길 바란다.

우리가족 화이팅!!

 

[출처] Credibility|작성자 태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