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송도에서 산지 거의 1년이 되간다.
인천은 대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라 그렇게 맛집이라고 못 느끼는데가 많은데, 그래도 내가 왠만한데 다 먹어보는 사람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한다.
1.[양식] 버거룸 181 <버거룸 위치와 전화번호>
맛: ★★★★★ 서비스 :★★★★
작은 가게이지만 햄버거 맛은 일품!.소고기 패티의 양념이 딱 알맞으며, 식감 좋고 비린내 없고 재료들이 싱싱함이 느껴짐.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Breakfastroom 과 Special 이 제일로 좋다. 감자튀김에 대한 아쉬움이 매우 강하긴한데 그래도 크라제 감자보다는 낫다. 감자를 아웃백정도로만 끌어올려도 손님이 배가 될 것 같은 가게인데 좀 아쉽다. 여기는 맥주도 Indica IPA를 파는데 송도에서 몇개안되는 IPA를 파는곳이다. 가게가 작아서 종업원이 고정적이지 않아 사장님이 직접 서빙할 때는 서비슥가 좋고, 알바는 편차가 있다. 여기에 밀크쉐이크도 파는데 정말 맛있음. 만약 안주거리 메뉴를 개발한다면 아마 저녁에 맥주를 먹기에도 좋은 곳이 될 것 같다.
2. [중식] 샹차이 <샹차이 위치와 전화번호>
맛: ★★★+0.5 서비스 :★★★
여기는 그냥 무난한 집 서비스가 특별히 좋은 것도 없고, 나쁜것도 없는데 탕수육이 괜찮은 편이다. 양념은 너무 달지 않고 튀김옷이 매우 바싹하게 튀기져 쫄깃하게 탕수육을 먹는 사람이면 좋아할만한 맛. 그리고 짜장면과 볶음밥도 괜찮다. 나의 볶음밥기준은 밥알이 좀 굴러다녀야 맛있는 것이라 보는데(밥알이 수중기로 인해서 뭉친 볶음밥은 싫어함), 밥알들이 전체적으로 구워져서 식사하기에 괜찮다. 짜장면도 준수. 단 유린기 먹은적이 있는데 양념이 영 아니였다. 깐풍기도 가격대비 만족도 낮았으나. 기본 탕슉과 짜장 혹은 볶음밥을 먹을 갈때는 괜찮은 집.
3. [중식]호우양꼬치 <호우양꼬치 위치와 전화번호>
맛: ★★★★ 서비스 :★★★
여기는 양꼬치는 정말 맛있는 집. 양고기의 향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여기가면 잘먹는 경우가 많다. 양고기가 매우 신선하며, 직접 구워먹는 화로에 화력도 적당하다. 여기는 꿔바로우도 수준급인데 예전 수지의 (미가양고기) 보다는 내 취향에 덜하다. 조금 더 달고 양념이 단순한것이 여기에 특징. 하지만 매우 맛있다. 그리고 볶음밥 역시 가격대비 좋다. 화력이 쎈곳에다 하는 볶음밥이 좋다. 여기는 특별한 재료없이 당근과 오이 정도만 들어가는데 굽기를 잘구워서 볶음밥이 맛있다. 편안하게 청도맥주에 양꼬치 볶음밥 세트로하면 3만원대로 즐겁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4. [양식] 아띠오 나폴리 핏제리아 <핏제리아 위치와 전화번호>
맛: ★★★★★ 서비스 :★★★
여기는 피자와 파스타만 파는 비스트로. 피자가 일품. 이태원 부짜피자, 강남역 도치피자 수준의 맛집. 빵을 정말 잘굽는다. 그래서인지 송도 몇안되는 맛집이라 예약안하면 먹을 수 없을 정도. 우리는 주로 테이크아웃해서 먹기도 하는데 가서 먹는것이 맛있다. 피자는 모든 종류가 다 맛있으며, 파스타도 로제파스타부터 오일파스타 수준급이다. 방배동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집. 여기가 이동네 음식점 중에서 甲이다 보니 서비스는 편차가 있는데 대부분 앉아서 서빙받을 때는 좋고 그외에는 그닥… 자리가 매우 협소하므로 최대 6명정도 식사만 가능하다.
5. [케익,빵]J's Recipe <위치>
맛: ★★★★+0.5 서비스 :★★★★
여기는 각종 빵이랑 케익이 맛있는 곳, 송도에서 빵을 제일 잘 만든다고 느껴진다. 빵은 바게트류이며, 치즈가 들어간 빵도 맛있고 대부분의 빵들이 고소함. 여기서 파는 타르트나 케익도 수준급인데 송도에서 디저트가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먹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너무 달지 않아서 맛있는 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에서 달지 않다는 것은 진짜맹한 것이지만, 나는 코스트코 케익기준으로 달지 않다라는 뜻이라서 충분히 sugar high를 만끽 할 수 있다.
6. [통닭, 배달]호식이 두마리 치킨 <전화: 032-858-2332>
맛: ★★★★+0.5 서비스 :★★
솔직히 송도는 치킨집이나 고기집이 가장 후달린다. 다 중급만 있고 상위클라스의 육류를 파는데가 없다. 하지만 호식이두마리 치킨은 다르다. 닭의 질이 좋고 잘튀기신다. 문제라면 전화를 가끔 안받고 배달이 가끔 늦을 때가 있는데 솔직히 다른 치킨집에서 먹느니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 가격도 제일 비싸지만 무조건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있다.
후기로 다른 치킨집에 대한 평가
멕시카나 치킨: 준수하게 튀기지만 양이 너무 적다. 진짜 심하게. 튀김 옷도 아주 바싹하지 않다.
교촌치킨: 매우 짜다. 늘 짜고 느끼하고 항상 남기게 된다. 기름을 재탕많이 하는지 튀김색깔도 영 마음에 안듬. 하지만 가장 일관적이라서 시킬때 없어도 품질차이가 크지 않아 가끔 시킴.
김병만투마리치킨: 독특한 양념으로 한두번 정도 먹을만 하지만 제품 품질이 그때 그때 다르다. 그래서 안좋은날은 진짜 별로.
깐부치킨: 여기는 마늘 치킨이 유명하지만 수지에서 깐부를 먹으면서 깐부의 확장을 본 사람으로서는 그닥…그나마 센트럴파크 점이 더 맛있다. 우리는 여기서 먹느니 무조건 러브미텐더간다.
달콤한닭강정: 음..그냥 무난했고, 옥련시장의 닭강정에 비해 월등히 떨어져서 다시는 안시킴.
가마로강정: 여기는 한박스 사면 그냥 먹을만함. 어차피 많이 사지도 않고 5000박스 같은걸로 사니까 그냥 입가심으로 딱.
땡큐맘 치킨: 여기는 나랑 취향 안맞음, 구워서 닭을 주는데 정말 나는 튀긴닭이 좋지 이건 맛도 그냥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베이크해서 아주 부드럽게 고기를 만든것도 아님.
7. [치킨,호프] 러브미텐더 <위치>
맛: ★★★★+0.5 서비스 :★★★★★
여기는 우리 당골. 치킨맛 매우 우수하고, 양도 푸짐하고 세트에서 샐러드도 나오고 전반적으로 균형잡혀 있는 호프집. 단점이라면 배달을 해주지 않아서 직접가서 먹어야 하며, 생맥주도 로테이션이 괜찮아서인지 늘 맛있다.
회식하다가도 자주 가고, 와이프랑 애들이랑도 부담없이 찾아가는 곳. 사장님은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서 기분 나쁘게 먹는일이 여태 없었음. 스타일은 약간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같이 튀김옷이 좀 있는 스타일이고, 보드람 치킨 같은 스타일은 아님. 참고로 송도 밀레니움에 있는 보드람 치킨도 괜찮았음~ 반마리만 시켜서 풀평은 아직 못하겠음.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