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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치사함과 애플이 진행했어야 했던 차기 전략

Theodore's Dad 2012. 11. 19. 20:44

맥에서 잘써오던 iMessage beta가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imessage는 IOS 기기들끼리 채팅을 해주게 하는 프로그램인데. 맥으로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채팅을 할 수 있다. 내가 쓰던 라이언 OS에서는 더 이상 지원을 안하고 Mountain Lion으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서비스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은 이렇게 치사한 업체였나 생각이 든다. 애플은 조삼모사의 대가로, 같은 물건을 줄 때 주는 티를 팍팍내거나, One more thing을 외치며 사용자들로 하여금 bargain 혹은 Worth my money등의 이미지를 인식시켰다. 하지만 이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즉 예전에는 나로 하여금 돈을 지불하게 끔 만들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나의 지갑에서 돈을 더 많이 뽑아 갈까?'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같은 서비스라도, 저런 느낌을 받는다면 구매가 싫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매우 안타까운 순간이다. 정말 충동구매를 불러일으키던 애플은 없고, 이제는 경계대상 애플만 있을 뿐이다. 이제는 왠지 사면 뭔가 속는 느낌이 나고, 애플을 찬양하면 마케팅에 노예라는 딱지를 스스로에게 붙이게 되는 것같다.

최근 아이리버 AK100을 청음하고 왔는데 정말 대단한 음향기기를 만들었다. 소리에 눈물이 날정도다. Retina 디스플레이를 처음봤을 때 감동과 유사하다. 지난 포스트에서 이러한 제품은 사실 애플에서 나왔어야 된다고 말했는데, 결국 혁신이 멈추면서 이런 제품이 애플이 아닌 아이리버에서 나온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그렇다고 아이리버를 디스하는 건아니고 아이리버는 정말 건승해야 한다. 드디어 게임 changer를 하나 내놓았기 때문, 정말로 아이리버가 이러한 시장으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길 기도한다.

그리고 잘 생각해본다면, Hi-fi Sound를 집어넣고 Retina를 넣은 "iPad pro" 라는 제품을 16GB 599$에 내놓았으면 대박을 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결국 가격도 올리고, 소비자들은 nexus 300$짜리 타블렛 사는 사람도 생기고, 차별화를 원하고 애플의 identity 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비싼가격에 ipad pro를 샀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같은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아마 광고 문구도 이렇게 진행되지 않았을까?

The iPad pro with now a Retina display and Hi-fi music playing quality. Your iPad is no more just an iPad.

We've made revolution to the eye, now it's your ears, "This is like hearing music ike you've never heard before"

" This generates sounds that even a human ear cannot hear but you can feel"

"This is the next big thing" See and hear friends on FaceTime like they were just next to you.

뭐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냈다면 애플빠들은 다시 한번 애플을 광적으로 사랑했을 것이고, 이러한 행동에 맞춰서 Garageband나 iTunes도 수익을 늘릴 수 있는 계기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출시했다면 삼성도 사운드에 치우쳤을 것이고, 애플은 친애플 뮤지션들이 많기 이 프로젝트에 더더욱 동참해서 음악을 더 열렬히 만들었을 것이고, 이런 컨텐츠가 부족하고, 인맥이 부족한 다른 아마존, 구글 넥서스와는 다른 진정한 차별 우위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본다.

더 이상 시장에 파격을 주는 것은 안하고, imessage 서비스로 종료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하다니.. 애플이 정말 싫어지는 하루고, Jobs 형님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