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ground Brewery Stories & Food Review

안양 맛집 스페셜

Theodore's Dad 2012. 5. 17. 16:05

안양에서 이제 어언 3년을 살아가고 있는데 안양에서 느끼는 특점은, 여기 사람들은 이쪽으로 이사오는 사람들은 주로 직장이나 땅값으로 인해서 온사람들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양에서 줄곧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기타 도시에 비해 자영업자가 많고, 자신들이 안양시를 기존 범죄자 도시 느낌에서 뉴타운으로 탈바꿈한 부분을 자부심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따뜻하며 오지랖이 있는 사람들도 많고 교육열 또한 엄청 높아서 이쪽 학군들이 대부분 괜찮다. 이는 자영업 하시던 분들이 살아오시면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부분인 것으로 사료된다.

아무튼 이런 매력이 있는 안양시를 곧 떠나게 될 예정이라서, 우리집 근처에 자주 애용하던 식당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1.[인도] 긴자레스토랑

맛: ★★★★☆ 서비스: ★★★★☆ 분위기: ★★

긴자레스토랑은 안양판 강가라고 보면 된다. 난과 카레 그리고 탄두리치킨이 주메뉴인 곳인데 가격은 강가의 절반정도 된다고 보면된다. 맛은 동일 혹은 더 맛나는 것도 있다. 여기 탄두리치킨이 일품인데, 가격이 매우 착하고 양도 푸짐하다. 단 1인 1메뉴를 반드시 시켜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혼자가면 대략 낭패.  

참고 링크 긴자레스토랑에 대한 블로그

2. [부대찌개]두꺼비 부대찌개

맛: ★★★☆

안양 두꺼비 부대찌개는 그냥 무난한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여기는 주로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을 하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부대찌개 집. 찾아가서 부대찌개 먹는 것은 그냥 보통 수준, 반드시 추가 사리를 시켜야 원하는 맛이 나온다. 기본으로 시키면 약간 맹함. (놀부보다는 맛있음)

참고링크 : 안양 두꺼비 부대찌개

3. [감자탕]주왕산 감자탕집

맛: ★★★★★ 서비스 :★★★★(동네집 친절함) 분위기: Ghetto

주왕산 감자탕은 안양종합운동장 앞에 있는 감자탕 집인데 평수도 작지만 정말 진국의 감자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곳보다 등뼈고기도 많이 나오고, 국물이 매우 시원하며, 마지막에 비벼먹는 볶음밥은 일품이다. 우리집도 자주 애용했었지만 아들녀석들이 매운걸 잘못먹어서 요즘 방문이 뜸한 곳. 원래 안양에서 떠서 일산 탄현에 분점냈는데 대박이란다. 거기는 깨끗하고 넓다는데 ㅋㅋㅋ.

참고링크 : 주왕산 감자탕 주소

4. [한식]성천 막국수

맛: ★★★★★ 서비스 :★★★★(동네집 친절함) 분위기: Ghetto

여기는 주왕산 감자탕 급인데 막국수로 일품이다. 비빔막국수나 물막국수 먹어보면 안다. 간이 너무나 잘되어있어서 따로 식초를 안넣어도 될 정도로 맛있다. 게다가 수육도 일품이고, 녹두전도 엄청 맛있다.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있긴 있는데 굉장히 낙후되어 있어, 밥먹고 볼일은 딴데서 해결하는 것이 좋을듯.

참고링크: 성천막국수

5. [보신탕]대교보신탕

맛: ★★★★☆ 서비스 :★★★ 분위기:장사 잘되는 맛집

안양대교 보신탕, 수육과 탕으로 유명한 대교보신탕, 비린내 없고, 굉장히 부드러운 육질의 보신탕을 먹을 수 있다. 델리를 키우면서 이중잣대로 인해서 자제하는 편인데 보신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참고링크: 대교보신탕

6. [곱창]대명곱창

맛: ★★★★★ 서비스 :★★★★★ 분위기: Ghetto

안양의 곱창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만 장사를 하는 곳이다. 그날의 재료를 다 소진시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사장님과 사모님이 저녁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10시전에 문을 닫는다. 테이블도 6개정도 밖에 없어서 미리 전화하거나 일찍가지 않으면 못먹는 경우도 생김. 특이한점은 구울때 보드카로 불쇼를 해서 비린내를 없앤다. 교대 곱창골목도 다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훠워어어어얼씬 더 맛있다.

참고링크 : 대명곱창

7. [족발]원조장충왕족발

맛: ★★★★★ 서비스 :★★★★★ (시장가게라서 바빠도 친절함)

여기 족발집은 산본시장 정문에 있는 족발집인데 주말에는 최소 20분정도 줄서야 족발을 먹을 수 있고, 1분에 1개 판매할 정도로 대단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곳이다. 족발이 외곽부는 매우 흐물흐물하며 안에는 쫄깃해서 먹어보면 놀라게 된다. 대부분 겉이 흐물하면 안에도 흐물해서 먹는 질감이 안좋은데 여기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안과 밖이 매우 틀림. 여기도 매진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미니족만 남는 경우가 많다. 어쨋든 유명한 만큼 맛있는 곳

참고링크: 원조장충왕족발

8.[커피] 커피볶는 고양이

맛: ★★★★★ 서비스 :★★★★★ 분위기: ★★★★★

여기는 인덕원 쪽에서 백운호수 넘어가는 길에 있는 커피숍인데 단점은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길가에 잘 찾아서 주차해야 한다. 다행히 한산한 거리라서 단속은 없지만 나름 불현함. 하지만 맛으로 모든것이 용서 되는 곳. 여기 사장님께서는 다양한 분야에 빠지셨다가 지금은 커피에 빠지셔서, 커피를 먹고 돌아다니신 뒤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겠다고 만든 곳인데. 특이한 점은 dark roasting이 아닌 1차 pop까지만 로스팅해서 원산지 별 원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말 뛰어나게 잘 만들며, 정성스럽게도 만들어주신다. 꼭 방문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참고링크 :커피볶는고양이

9. [커피]카페무아

맛: ★★★★★ 서비스 :★★★★★ 분위기: ★★

여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Espresso machine DIY의 극을 달리는 곳인데 원두는 사가지고 먹으면 그냥 그런맛이 나지만 가서 DIY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된 커피를 먹으면 대박 맛있는 곳이다. 싱글남자가 하는 곳이라서, 메뉴 영타 틀린부분도 있고, 문앞에는 '커플금지' 싸인도 있지만, 커피하나는 기가막히게 정성껏 뽑아줍니다. 지나가는 길에 커피 땡기면 테이크아웃하는 것이 좋을 듯!

참고링크: 까페무아

10.[디저트]퐁당까페

맛: ★★★★★ 서비스 :★★★★★ 분위기: ★★★★★

퐁당까페는 정말 Speciality 까페이다. 쵸코렛 전문 까페이며 쵸코렛과 관련된 것만 파는곳인데 정말 맛이 있는 곳이다. 사장님께서 감각도 있고,정성이 있어서 모든 '요리'가 맛있다. 특히 퐁당쇼콜라는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나오는 쇼콜라보다 월등히 맛이 있다. 가끔 각종 쵸코렛프라프치노 요리도 맛있고, 자몽을 사용한 쵸코렛 specialty는 필수로 먹어봐야함.

참고링크: 퐁당까페

11. [축산]미가축산 돈까스

맛: ★★★★★ 서비스 :★★★★★

여기는 정육점인데, 여기서 파는 돈까스 맛이 일품이라서 식당은 아니지만 집에서 정말 맛이 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마트에서 파는 돈까스는 쓰레기이며, 왠만한 일본식 돈까스 집보다 맛있다. 간이 적절하고 빵가루도 비싼걸 써서 저렴하게 집에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다. \

주소링크 : 미가축산

12. [분식]중앙튀김

안양1번가 맞은편 안양 중앙시장이 있는데 들어가면 3번째인가 4번째인가 하는 튀김집이 있다. 중앙튀김인데, 떡볶이 예술! 김말이 예술! 각종 튀김 모두 맛있다. 7000원정도 섞어서 사면 3명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장점!

참고링크: 중앙시장 떡 튀 순

13.[일식]청도

맛: ★★★★★ 서비스 :★★★★★ 분위기: ★★★★★

관양동에 있는 일식집인데 접대하기도 괜찮고, 인당 5~6만원정도면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어 가격 또한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 회도 나름 뛰어난 수준을 보이며, 간간히 점심때 회덮밥이나 대구탕 먹으러가도 만족하면서 나올 수 있는 곳. 어디 다른데 처럼 주방장이 나와서 팁을 삥뜯거나 하는 것이 없어 조금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원래 청도 일식을 참 좋아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좀 바뀌었다. 주인이 바뀌고 나서 약간 달라진듯. 주방장도 바뀐듯하다. 예전에는 회덮밥을 먹으면 참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지난번 가서 먹었을때는 회도 별로고, 무슨 상추밥인 줄알았다. 상추를 잘다져서 주는것도 아니고 거의 2cmx 2cm의 크기의 상추로 대충썰어서 요리가 나왔다. 좀 실망. 여전히 방이 좋아서 비즈니스 목적으로는 괜찮지만 맛은 예전만 못하다. (2012.11월 revision update)

참고링크: 청도 일식

14.[양식]밸런스 버거

맛: ★★★★ 서비스 :★★★★★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밸런스 버거는 수제 햄버거 집이다. 체인점인데 수제버거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 특별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그리 특별하게 나쁜 것도 없다. 맛도 괜찮고, 양은 푸짐하다. 칠리치즈 감자튀김을 겸비한 클래식버거 세트는 8천원 수준. 맥D에서 어설프게 쿼터파운더 큰세트 시킬바에 무조건 밸런스 버거로 가는 것이 좋은. 아쉬운 것은 '미스터 쿡'이라는 햄버거 집이 있었는데 그건 망했다. 훨씬 더 맛이 있었는데 안타깝다.

참고링크: 밸런스버거 평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