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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자기경영 강연을 들으면서 생각난 것.

Theodore's Dad 2010. 12. 16. 10:53

어제 기회가 우연찮게 되어서 공병호 박사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그분께서 얘기한 여러 내용 중에서 자기 경영에 관한 내용을 위주로 강연을 풀어가셨는데,

자기 경영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두 가지가 생각이 났다.

1. 강연의 대상은 20~30대가 아니라 40~50대를 위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본 이야기는 일반 샐러리맨에게는 남의 이야기라는 것, 즉 자기경영을 생각하기 전에 Followship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2. 자기경영을 잘하지 못하면 나를 Push할 수 있는 Boss가 당장 필요하다는 것.

자기경영을 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선적으로는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매우 강해야 하고, 스스로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설정 할 수 있어야한다. 즉 자신의 GPS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GPS가 탑재가 되어있지 않다. 스스로 노력과 학습을 통해서 GPS를 탑재할 수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능력 중에 하나다. 전에 쓴 블로그 내용 중에서 성공하는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잘 가고 있으면 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듯이, 스스로 좋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래서 일반 샐러리맨 즉 80%의 사람들에게는 Followship이 우선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20~30대는 스스로 좋은 습관과 통제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어설프게 자기경영을 하겠다고 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자신을 Push하는 것 만큼 안좋은 결과는 없다. 주로 성공한 사람들이 위에까지 가게 되고,그 위에 도착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려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서 자기경영의 기초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는? 자기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우선 자신의 Boss가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the worst boss이다. 좋은 Boss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좋은 Followship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 쉬운 예로, 모든 프로는 트레이너가 있다. 반복된 일들을 시키고 push하고 나를 교정시키는 트레이너가 있다는 것. 스스로가 어떻한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는 1 out of a billion일 것이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는게 좋다. 이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충분히' 받고난 뒤에는 스스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제 강연 중에서 공병호 박사가 언급한 인'생의 Platform을 설계' 할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것이다. 모방과 교육을 통해 사람이 자신의 모든 기반을 만들 수 있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나를 푸시하는 사람의 말을 열심히 듣는 것이다.

이제 생각해보자. 주변에 나를 Push하는 기분 드러운 상사가 있는가? 자기는 못하면서 나를 시키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시키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하고(나는 운동을 하기 위해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있다) 스스로 Push를 못하는 사람으로써 그 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자. 30대 중반이 되면 그 Followship을 통해서 얻은 discipline이 self discipline으로 바꿀 수 있는 나의 Platform이 될 것이고, 자기 경영의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