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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생 Detox!

Theodore's Dad 2013. 12. 19. 11:36

간만에 시작하는 다이어트 ,

간헐적 단식으로 식조절 능력은 생겼지만 업무상 하루에 두어번 먹는 횟수가 늘어나니

몸무게가 안줄고, 베트남 출장이후로 운동을끊었더니 정체 현상 생김

마침 영철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신촌하고 압구정에 위치한 미소생한의원 Detox 프로그램을 시작해보았다.

처음으로 어떤 약을 먹고 시도한 것이라 약간 회의적이긴 하지만 믿고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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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주간은 이렇게 생긴 한약을 아침점심 저녁으로 먹는데, 지금 첫 5일은 완전 절식으로 몸의 모든 영양소를 빼내겠다는 의도로

토마토만 하루에 30~40알 먹어야함. 어떻게 될지는 2주후에 봅시다.

2013년 12월 18일 (1일)차

베트남에서 많이 먹고 불규칙하게 생활하고, 저녁에 장인어른 퇴임식까지 해서 전날 와인과 통닭을 먹었더니

아침에 102.8키로 다이어트를 곧한답시치고 지난주 겁네 먹은 결과다 ㅋㅋㅋ

조금 축적해서인지 하루종일 토마토 30알 정도로 충분함.

허기를 달래기 위해 10시30분에 침대에 누움

2013년 12월 19일 (2일 차)

오늘 간만에 숙면을 취함 7시까지 푸욱잠. 중간에 갑작스러운 식단 변화 때문인지, 종아리에 쥐가 새벽에 한 두번 났다.

잘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강박관념이 있던지, 밤에 오레오 쿠키를 폭식하는 꿈을 한번꿨다.

101.9키로 아침에 결과나옴.

2013년 12월 20일 (3일차)

아침몸무게 100.0키로 간만에 .0을 본다. 어제 역시 술먹는 꿈을 꿈. 진짜 내가 먹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솔직히 몸은 힘들지도 않고, 배도 그렇게 고픈건 없는데 , 물을꼬박꼬박 마셔야한다.

기운이 없는 것도 별로 없네. 오랫동안 술을 안마시고 일찍 10시에 자서 거의 8시간을 자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신기한건 물과 토마토 그리고 한약만 먹는데 기운이 충분하다.

제조현장을 돌고 있어서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풀로 움직이는데 괜찮다.

아무튼 오늘 저녁도 잘 버티면 좋겠다.

2013년 12월 21~22일(4~5일차)

배고프지는 않다. 하지만 뭔가가 정말 먹고싶어서 1분마다 뭔가 먹을게 생각남. 잘버티고 저녁에 활동량도좀 늘리고 했다. 닭고기 맛이 그리워서 닭좀 씹다가 뱉었다.

송일국이 촬영시즌일 때 소고기 먹고 뱉었다는 말이 뭔지 알겠다. 암튼 어머니가 간만에 요리도 하셔서 먹고 싶은게 많은 주말이였는데 잘버티고 일찍 잘잤다.

안먹으려면 일찍 자는 것이 최고의 답이고, 오히려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된다는 걸 매일 느낀다.

2013년 12월 23일 (6일차)

98.1키로

체지방 머신에서 84.9키로까지 빼야 정상이라는데 갈길이 멀다. 체지방율은 27%, 13%를 줄여야하는데 몸은 부종이 빠져서 매우 가볍다.

결혼할때 몸무게가 드뎌 도달함. (97.5키로) 응답하라 2007년까지는 왔고, 최저치인 88키로를 꺠보도록 하는것이 나의 목표

2013년 12월 24일 (7일차)

97.3키로

어제 97.5를 도달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말이 이뤄짐. 이 한약이 신기하긴 하다. 물론 절식을 통한 효과를 볼것이라고 한의원에서 얘기를 했는데, 토마토만 먹고 한약안먹었으면

아마 지금 쓰러졌을 것이다. 보약이긴 한가보다, 몸도 가볍고 기운도 많다. 어제 2일전에 생전 처음으로 턱걸이를 4개해봤다. 최대한 15일 잘 유지를 해봐야겠다. 어떤 변화가 올지가

참으로 궁금하다. 화이팅!

2013년 12월 25일 (8일차)

96.8키로

어제도 무사히 잘버팀 점심때 송도 모임이 있어서 까까 커피 파티 했었는데 까까는 안먹고 커피만 마시고 옴. 그리고 저녁에 식탐이 좀 있어서 애들이 남겨놓은 피자 2조각을 꼭꼭 씹어서 삼키지 않고 뱉어버림. 약간 극단적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맛이라도 보면 사실 위안이 많이되고 약간 거식증 같은 것이 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내 몸매에 거식증이란 없다. 예전에 송일국이 방송중일때는 소고기를 꼭꼭 씹어서 뱉어버린다는 말을 응용했는데 결국에는 들어가는 만큼 쓰지 않으면 안되는 모양인가보다. 결론은 이 디톡스이후에도 주 4일정도는 소식하고 3일정도는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서 그 3일은 운동을 하든 뭐든 in vs out을 맞춰야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자기전에 의사선생님이 배고프면 사탕하나 먹으라고 해서 어제 젤리 몇개 먹었다. 그래서인지 0.5키로 밖에 안줄었는지. 아님 이제 1차 정체기를 맞이하는 것인지 알수 없지만 오늘 부지런히 해서 잘넘겨야겠다.

암튼. 총각때도 96키로인적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대학교 2학년때 살쫙뺐을때 입던 디젤 자탄 허리 34짜리를 꺼내서 입었는데 잘맞아서 너무 좋다 . 화이링

2013년 12월 26일 (9일차)

어제 저녁에 어쨋든 이 15일 기간 중에 한끼는 먹는다고 생각해서 어제 크리스마스 저녁 파티를 했는데 많이는 못먹겠더라고, 그래서 결국 수육과 족발을 좀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97.6키로 복귀 예전에는 엄청 많이 불을 때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많이 못먹다보니 많이 늘지는 않았다. 어제 잘 먹은 덕분에 오늘은 식탐이 거의 없구만. 그래서 남은 6일동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무럭무럭든다. 어찌됐든 지금은 토마토랑 레몬 물 먹으면서 디톡스 중~^^

2013년 12월 27일 (10일차)

97.7키로

변화가 없다. 어제 저녁에 통풍이 갑자기 재발하는 바람에 양약을 먹어야하는 변수가 생겨서 저녁에 간단하게 식사를 함. 돼지고기 안심살 삶아서 조금뜯어먹고, 팝콘 한주먹정도 먹엇음. 저녁에 먹어서인제 별 변화가 없긴하다만 그래도 괜찮다. 오늘 저녁은 무리없이 잘 자고 연말까지 92키로 정도 됬으면 좋겠다. 이 약이 보약이라서 보충중일때 따로 또 먹으면 2중으로 되는 느낌이나는데 허기 없는동안은 잘 버텨야겠다.

2013년 12월 28~31일(11~14일차)

97.0키로

일요일은 일반식 했다. 결국에는 무너지는구나 했지만, 그냥 월요일 다시 무난하게 토마토로 넘김. 사실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조금 줄었는데 지금 보게 되면 나름 시스템을 찾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월금 일주일에 두번 토마토만 먹고 평생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든다. 그 나머지는 먹어야하는 일도 많고 먹고싶은 것들도 있으니까. 일주일에 2일 정도 몸을 비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사실 그동안 간헐적 단식으로 키워온 절식 능력은 여기서 많이 좋아진 것 같고, 처음 절식하는 사람들은 약간 더 힘들 수 있다고도 본다. 나는 이미 3끼를 먹는 습관을 버렸기에 그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허기는 없었고 단순히 먹고 싶은 것을 몇 주간 참아야하는 정도의 고통만 있었다. 어찌 됐든 주변에서 살이 좀 빠졌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다들 요요올거니까 이걸 왜 고생하냐 그렇게 말을 하지만 지금 빠져있는 이순간은 충분히 약값을 하는 것 같고 일년에 몇일이라도 이런 가벼운 상태라면 나는 충분히 이런 노력을 계속 가할 것이다.

이제 생환이 와서 환을 먹으면서 일반식을 하라는데 일반식은 오히려 더 힘들 것 같다. 원래 먹던것에 60%만 먹으라는데 파파파이팅이다.

약이 2일치 남아서 16일차까지 멋지게 탕을 먹고 17일차 부터는 환을 먹으면서 유지를 해봐야겠다. 체지방율도 25%언더가 되길!

2014년 1월 1~4일(15~18일)

탕약이 원래 15일치인데 몇개 좀 더 들어 있는 것도 있고 마지막 2일은 하루에 두개 마지막 날 한개 먹어서 원래 일정보다 2일을 더했다. 탕약 먹는동안은 꾸준히 97키로를 유지했고 . 1월 4일 중간 점검차원에서 신촌 미소생 한의원을 다시 방문. 일단 체중 97키로 되는 동안에 체지방만 줄었고 근육 손실이 0.1kg 있었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이며 진행되는 동안 다른 이들은 5~6키로 감량이더라도 체수분(근육량)이 줄어들어서 그러는 실제 체지방율은 2~3키로만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쨋든 신기한 탕약이고 먹는 동안 토마토만 먹으면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 그래서 무식하게 단식하면 픽픽 쓰러지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어찌 됐든 18일의 기간동안 순수 지방만 4.8키로 감량!! 그래서 체지방율이 24.8% 까지 떨어짐. 20%만 되면 체지방이 표준범위로 들어오는데 으샤!으쌰하기로!

그래서 어쨋든 오늘부터는 환을 아침,점심,저녁으로 먹고 자기전에 또 특수환을 하나 먹으면 된다고 함. 식사는 아침에 저지방 우유한잔+ 견과류. 점심은 일반식 (식사량은 평소 60%미만), 저녁은 야채위주로 먹으라고한다. 이 기간의 필수사항은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는 것과, 환을 무조건 3번 먹는 것, 그리고 다시 운동을 매일 병행해도 된다는 것. (그 전에는 근육손실이 발생 가능하다고 해서 약간 자제를 요청 받아서 일주일에 한두번만 함)

좀더 잘해봐야지~

2014년 1월5일~1월 6일(19~20일)

아버님 생신이라서 일요일 점심은 정말 고기 파티를했다. 채끝 2kg을 사서 6명서 거의 다 먹었으니. 암튼 그렇게 먹고, 저녁은 삼겹살 애들 먹던 거 몇조각 먹고 디저트가 땡겨서 딸기타르트 2개 먹고, 저녁은 환먹고 잠. 그래서 오늘 아침 몸무게 얼마?

96.2키로그람 아싸라비야 ~

또 줄어들고 있는 추세 그래서 5일 저녁에 옛날 총각 때 입던 옷들을 대거 꺼내고 결혼 4년차때 (제일 날씬일때) 샀던 옷들을 한번 입어보고 잘맞는 것들이 많아서 다시 좀 타이트하게 입고 잇음. 또 여기서 이 옷들이 편해질때 까지!고고싱

아무튼 살빠지니까 기쁘고, 어제 고기 먹어서 기쁘고, 저녁에는 타르트까지 먹어서 또한 기쁘다. 중요한건 확실히 15일을 절식하니 많이 못먹어서 배부를때까지 먹는 습관은 없어졌다.

사진 13. 12. 25. 오전 9.08.jpg

<7일차 쯤>


사진 14. 1. 6. 오전 10.45.jpg

<오늘 기준> -- 조금씩 선명해지는 턱선

1월 7일 (21일차)

오늘 96을깨고 95.4로 아주 산뜻한 출발! 오늘 저녁이 회식이있어서 관건이다. 조금 먹고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할 듯.

1월 8일~21일(22~35일차)

95.2kg

요즘 최근 몸무게가 94~96왔다리 갔다리. 저녁에 열심히 안한 것도 있고, 운동을 못하러 가는것도 좀 있고해서 좀 더디긴 한데. 중요한건 몸의 변화가 계속있다는 것. 같은 몸무게라도 몸이 슬슬 이 몸무게가 나의 몸무게라고 인지하는듯하다. 크게 올라가는 것도 없고 체형이 많이 바뀜. 이제 Massimo dutti 옷 XL가 좀 크고, Zara의 XL가 잘맞고 미국 옷 Large가 잘맞는다. 신영이도 요즘 새롭게 가세해서 신영이도 처녀 시절 몸무게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추가적인 감량은 약간의 운동도 병행해야할 듯하나

디톡스에서 지금까지 얻은 힘은

먹은 만큼 움직여야한다는 생각, 안움직인날은 왠만해서는 안먹으려는 것, 많이 먹은 다음날은 늘 절제와 운동을 병행하여 몸무게가 튀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힘.

예전에는 많이 먹은날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음날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뭔가 절제력이 좀 생겨서 많이 먹은 날 다음날은 "저 오늘 별로 안먹어도 된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나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진 14. 1. 25. 오전 9.03 #2.jpg

1월22일~25일(36~39)일차

오늘 몸무게 94.0!!!!!

오호~ 9키로나 빠졌다. 크캬캬캬 근섬유도 조금씩 보이고 주 1회정도 술먹고, 습관적으로 자극적인걸 안먹다보니 요즘에는 별로 땡기지도 않고, 하루 과식하면 다음날은 저칼로리에 저자극으로 먹는 습관 유지가 나름 쉬워서 요요도 없고 좋다. 오히려 더빠지니 기분이 최공. 근데 문제점은 이제 더이상 작은 옷이 없다는게 흠. 결혼할때도 97키로 최대 살빠졌을 때 88키로였는데 그때 산옷이 지금 맞고, 그때 산옷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옷을 사야하긴 하는데 일단 90까지는 고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