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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여행

Theodore's Dad 2018. 11. 22. 15:04

이번 두바이 여행을 하면서 꽤나 괜찮은 여행을 했기에 여러 부분을 기록하여 공유하고자한다. 두바이는 생각보다 아이들하고 여행하기 좋은 장소였으며 11월 부터 1월까지 여행하면 좋다고 한다. 

<두바이에 도착한뒤에 택시에서 한컷>

두바이는 물가 자체는 독일, 일본, 한국 수준의  물가여서 음식을 사먹고 할때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만 의외로 알차게 비용을 쓰면 가성비 괜찮은 여행이 된다. 또한, 대부분 최고급 경험을 하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여행으로는 별로이지만 나름 적당히쓰고 애들에게 재미나는 경험을 해주고 싶다면 두바이 여행을 추천한다. (11월 초에는 비행기 값이 좀 싸지만, 12월정도 부터는 가격이 꽤나한다) 


3박4일 정도의 여행이면 충분히 재미있으며, 4박5일도 할만한것들이 많다. 나는 출장을 낀 주말을 활용하여 4박5일 정도 소화했다. 아이들 키가 130cm이상일때(신발 신고 131cm)이면 웬만한 걸 다 즐기고 올 수 있다. 

그리고 공항에서 나올때 여행동안 마실 술 4L정도까지 구매가 가능하니 , 사는 것을 추천한다. 


첫째하루 

<아틀란티스 호텔의 수영장은 전세계최고급>

첫번째 묵은 곳은 Palm jumeriah 의 The Atlantis 호텔을 예약했다. 여기는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10%인가 요금을 할인해주고, Half Board를 예약하면 저녁, 아침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박이 비싸지만 다 따져보면 괜찮다. 여기는 풀장이 유럽, 아시아 최대크기의 수영장이며, 다양한 물놀이 슬라이드들이 존재하여 아이들과 부모가 즐겁게 수영하며 놀수 있는 것이 포함된다. 수영장은 120cm만 되어도 다 탈수 있고, 카라비안 베이 저리가라 수준이다. 물론 플로리다의 Volcano Bay가 더 좋았지만 호텔에 딸려 있는 수영장이기에 전세계적인 규모의 수영장이다. 

수영장 이용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인데 오전에 가면 사람이 없고, 오후부터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4인가족기준으로 하룻밤에 Halfboard하면 90만원돈에서 100만원 돈 가까이 하지만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 


1) 수영장의 이용 - 유럽아시아 최대 풀놀이장이며, 체크인 체크아웃한 날 2일 다 놀수 있기때문에 4인가족 (2일 x 4만원 x 4명 =32만원) 

2) 저녁 아침 음식점이용가능 - 인당 5만원수준의 레스토랑이며 (2일 x 5만  x 4명= 40만)

3) 그러면 숙소비용은 20~30만원 수준인데 아이들을 두시간동안 돌봐주는 무료프로그램이 있어 부모가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전혀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이용 팁 

체크인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9시정도에는 호텔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여 30분정도 체크인하고, 짐을 맡기고, 수영장으로 바로간다. 호텔 뒷편에 골프카트가 돌아다니는데 그거 타고 풀장으로 가면 된다. 가는 과정에서 표끊는 곳에서 내려주는데 거기서 팔목에 표를 끊고 다시 골프카트타고 풀장으로 이동하면 9:50분경이 된다. 

그렇게 수영장에서 13시정도 까지 놀면 엄청 배고프고피곤하다. 

호텔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Ronda 에서 피자와 파스타 좀 먹고 방으로 들어가서 쉬면 좋다. 


<독일에서 맛없는것만 먹다가 여기 먹으면서 힐링>

아이들 베이비시팅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호텔 

담당자가 3시쯤 애들을 데리고 나가니 그때부터는 부부가 진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내려가서 술도 한잔 할수도 있다. 

그러고 나서 저녁은 많이 먹을 날에 Kaleidoscope를 가고, 다양한 아시아 먹거리 먹고 싶으면 Saffron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둘다 부페라서 추가 비용없는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호텔부페가 엄청 크다 @ Saffron>

그 저녁에 볼거리좀 보다가 저녁에 아이들을 재우고 술한잔하러가도 좋다. 

나는 첫날 저녁에 Traders Vics라는곳에가서 마이타이 먹고 Burj Al arab (바나나형태 7성호텔)배경으로 사진찍고 호텔로 돌아가서 기절하면 된다. 

<두바이는 인생샷찍기 위한 곳인듯하다>



둘째날 

둘째날은 역시 8시쯤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러가고 (Kaleidoscope추천) 가는길에 호텔에 정산할 비용을 미리 정리하면 사람이 없어서 금방 정리되고 이따가 체크아웃하려할때 사람많은 것을 피할 수 있다. 식사는 9시정도에 마치고, 가방을 다 싸놓고 갈아입을 옷을 챙기고 호텔 수영장에서 (파크말고) 주는 수건을 챙겨서 수영장 락커에 보관하고, 호텔에는 가방을 챙겨서 체크아웃 해달라고 요청하면 아까 정산한것이 있기 때문에 열쇠만 반납하라고하고 가방을 로비에 준비해준다. 그리고 수영장으로 가면 어제처럼 12시까지놀고, 점심한뒤에 두번째 숙소로 이동한다.   9


우리는 Burj Khalifa 앞에 레지던스를 빌렸는데 (Airbnb)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였다. 말도안되는 뷰에다가 위치가 좋아서 걸어서 두바이몰에 갈수 있었고, 버즈칼리파를 구경하면서 베란다에서 술한잔 가능한데 그런 뷰의 식당을 가는것이 40~50만원깨지기 때문에 이게 아끼는길이다. 

둘째날은 두시에 얼리체크인을 미리 요청해서 가방을 갖다놓고 2시반부터  사막투어를 예약하여 사막가서 온갖 사막체험을 하고 온다. 가는길에 운전을 잘해주기에 차에서 꽤나 꿀잠을 잘수 있다. 


사막투어는 정말 잊혀지기 힘든 일정이며, 상당히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이벤트였다. 9시쯤 끝나서 집에오면 정말 기절각이라 공항에서 사다놓은 술한잔하면 바로 취침이다. 

<<낙타는 은근히 귀엽더라>

<광활한 사막은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음>

<아이들이 사막투어를 너무 즐거워함>


셋째날. 

셋째날은 하루종일 아부다비에 데리고 다닐 기사를 예약했는데 (+971-52-148-8864)로 아주 친절하고 하루에 백불정도로 우리를 이동 시켜주셨다. 아침 8시반쯤에 이동하면 10시좀 넘어서 Yas Island에 위치하는 페라리월드에 도착을 한다. 거기에 몰이 있으니, 간단하게 살 것들을 사고, 10시에 입장을 하면 된다. 


페라리월드는 확정일자로 예약하면 좀 DC를 해주고, 우리는 시간이 타이트한 여행을 하기 위해 Fast pass로 끊어서 갔다. 두가지 일정을 하루에 소화하고 싶다면 패스트패스 추천하며, 아부다비에서 하루 묶고 시간을 더 보낼경우에는 차근차근 하루를 보낼수 있겠지만 우리는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미친듯이 타고 패스트패스로 타면 사실 다 한번씩이상 타게 되는데 힘들어서 더 못탄다

<130이하는 롤러코스터 거의금지라 시시하다고 삐져있는 둘째>

<아빠의 미래차란다>



. 그리고 두시가 되어서 우리는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Emirates Palace로 이동했다. Le Cafe는 예약을 해야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미리 예약을하면 예약번호를 주는데 그번호를 보여주면 호텔에 입장이 가능하다. 

Emirates Palace는 호텔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돈이 있다면 묶고 싶지만 하룻밤에 400~600만원이라 다음생으로 패스. 

거기서 사진찍고, 아쉽게도 금자판기는 작년에 없어졌다고 한다. 압도적인 스케일에 사진찍을 거리가 확실히 많다. 우리는 독일에 몇일 있다가 두바이온건데 독일에 비하면 볼거리가 집약적으로 많고 사진거리도 정말많다. 

우리는 Le Cafe에서 금커피와 금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다. 배고파서 버거도 시켜먹었는데 정말 잘 구워서 나온 미디엄레어 버거를 오랫만에 먹었다. 그리고는 주변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 돌아다녔다. 

<<금으로 더이상 할게 없어서 먹기까지하는 석유리치>

<아이스크림도 금코팅>


그리고 한시간정도 지나니, 그날 석양이 5시10분쯤 저무는 시기라서(이건 여행시 확인을 하고 ) 석양이 지는 Grand Mosque를 보러 이동했다. 

기사가 있으니 상당히 편리하게 이동하고 후딱후딱 이동이 가능하다. 그랜드모스크는 Sultan Nahyan이 에미레츠를 통합한다는 기념으로 가장 큰 사원을 지었다. 가보면 정말 우와우와하고 여기는 뭐 인생샷이 계속 나오는 그러한 곳이다.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운곳>


사진이 절로 찍히고, 이쪽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반드시 드레스코드를 지켜야하고 남자는 Smart Casual 로 긴바지 입으면 되고, 입장하면 여자는 전통의상을 대여해주는데 입고 가야한다. 또한 사원내에서는 맨발로 돌아다녀야하니 신발장에 신발 놓고 구경을 하면된다. 

4시20분쯤 도착해서 우리는 5시10분경까지 사진찍고 돌아다니다보니 석양 지는 시점 바로 이전에는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하고 우리는 다시 두바이로 돌아갔다. 7시경에 도착해서 씻고 한숨돌린뒤에 8시에 미리 예약한 일식집 Tomo에서 저녁먹었다. Tomo일식집은 맛이 준수해서 두바이 음식이 좀 맞지 않을때 입을 세척하는 마음으로 가면되고, 야경 뷰가 미친 식당이다. Raffles호텔 꼭대기에 위치해서 두바이를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분위기 한껏내고, 


우리는 다시 버즈칼리파 앞으로 가서 저녁 늦은 분수쇼를 보며 사진찍고 분위기를 즐겼다. 이 분수쇼는 벌거 아닌것 같지만 막상 가면, 온 지역에 좋은 스피커가 깔려있고, 음악에 맞춰서 분수 안무가 있어서, 굉장히 감동적이고 계속 보게되는 쇼다. 이 안무가는 연봉이 3억이라한다. 

<분수쇼의 끝판왕, 거리의 음악이 계속나오는것도 두바이 분위기의 한몫한다>


넷째날은 사실 옵션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다면 토모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가서 좀 쉬다가 익일03:30분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것도 방법인데, 우리는 표가 잘 안맞아서 하루 더 있었다, 그렇게 하루 더 있으면서 Burj Khalifa에 있는 숙소를 십분활용한 날이였는데 그 주변에서 걷고 세계최대몰인 두바이몰에서 각종 구경하고, Hermes매장과 Gucci 매장 그리고 롤렉스를 바라보는 작은 까페가 있는데 그 까페에서 커피한잔하면 인스타 사진 허영의 끝판왕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중동 부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에르메스에서 쇼핑백 3개 사들고 아무렇지 않게 나오며 기사가 뛰어나와 봉지들고 다니는 여사님이 있었는데 번호판이 25였다. 엄청난 가족관계의 부자라는 뜻이다. 여기는 차량 번호가 보통 6자리인가하는데 왕족서열 그대로 차번호가 낮은게 서열이 높은것이다. 

<에르메스에서 동네슈퍼에서 사듯이 사는 멋쟁이 아줌마 도촬>

여기서 본 가장 낮은 번호들은 5번하고 21번이였다. 매우 놀라운 차들이였고, 슈퍼리치는 행동 자체가 다르더라. 


<아까 도촬아줌마 차량, 233이면 그래도 서열이 엄청 높은아줌마다>

애니웨이 이렇게 즐기고, 마지막 탕진잼으로 우리는 버즈칼리파에 올라가는 것은 안하고, (버즈칼리파는 구경하는 재미가 더 크다고한다) 그 돈으로 좀더 보태서 Seawings라는 경비행기로 두바이 시내를 도는 코스를 마지막으로 장식했다. 


이건 좀 아까울 수 있고, 좀 여유가있다면 좋은 경험이다. 멀미 심한사람은 멀미약을 먹길 권장한다. 



이렇게 마무리한 두바이 여행은 우리가족이 다닌 여행중에서 탑3로 등극을 했다. 우리는 아무래도 11월 마지막주에 가는 플로리다가 여행이 갑이다.